01. A Kind of Guise / Vito Hat in Cognac (€295)
:A Kind of Guise는 2009년에 독일 뮌헨을 베이스로 시작된 브랜드이고, 대부분의 제품을 독일 현지에서 숙련된 장인들과 협업하여 소규모로 제작을 한다. 우선 다른 지역에서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독일 내에서 생산을 추구한다는 점도 멋있고, 독일인들의 꼼꼼함으로 제작되었다고 하는 점도 매력적이다. 소재는 이 제품의 경우에 100% 스웨이드(양)로 만들어졌다. 개인적으로 이 모자처럼 귀를 덮는 모자 (Trapper 모자라고 부르는데 '덫을 치는 사람'이라는 의미에서 주로 사냥꾼들이 쓰던 모자)를 좋아하다 보니 바로 눈에 들어온 제품이었다. 공홈 (https://akindofguise.com/)에 가면 울 소재로 된 제품도 볼 수 있다.
02. JIL SANDER / Lightweight Rip Stop Down Jacket (Blue) (€1390)
:질샌더 역시 독일 브랜드로 워낙 깔끔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유명한 만큼 이 패딩도 깔끔한 디자인이다. 개인적으로 차이나 카라 같은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그런 부분도 마음에 들고, 가벼우며 부한 느낌이 없는 패딩이라 세련된 느낌도 있다고 생각한다. 밝은 피스타치오 색상이 포인트로 내부에 있는 것도 다소 밋밋할 수 있는 부분을 채워주는 것 같아서 좋고, 소재는 100% 재활용 폴리에스테르로 만들어졌다고.
03. NIKE X CACT US CORP. / NRG BH JACKET (LIMESTONE) (€450)
:이 제품은 나이키가 미국의 래퍼 Travis Scott (트레비스 스콧)이 설립한 Cactus Jack이라는 레코드 레이블과 협업해 만든 재킷이다. 몇 년 전부터 아크테릭스 같이 '고프코어 (Gorpcore)' 스타일이 유행이니만큼 다양한 옷들이 있지만 이 제품이 요즘 예뻐서 눈에 들어왔다. 내피와 외피의 색 조합도 그렇고 디테일들도 깔끔해서 잘 만든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04. Buzz Rickson's / MA-1 Slender OG Spec (€910)
:버즈릭슨은 93년도에 만들어진 군복 베이스의 복각 브랜드이다. 개인적으로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다니던 시절 일본 스타일이 유행할 때 학창시절을 보내서 그런지 빈티지한 스타일과 군복 스타일에 관심이 많았고 좋아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빈티지한 느낌과 군복 느낌만을 선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트렌디한 것들 보다는 역사가 있고 무언가에 진심인 브랜드들을 좋아하다 보니... 무튼 개인적으로 나일론 소재 특유의 광택을 좋아하진 않아서 관심이 없었는데 궂은 날씨의 네덜란드에서 지내다 보니 이런 투박한 느낌에 더 눈이 가는 요즘, 이 재킷을 위시리스트에 올려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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